효림스님, 국정원 과거사위 사의…내부 갈등說

  • 입력 2005년 5월 28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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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의 민간위원(10명)으로 활동해 온 효림(曉林·52·실천승가회 의장) 스님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27일 밝혀졌다.

그의 사의 표명에 대해 일각에서는 ‘김형욱 실종사건’ 중간 조사결과 발표와 관련한 국정원 과거사위 내부의 갈등설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본인은 이를 부인했다.

효림 스님은 이날 본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며칠 전 순수하게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진실위 민간위원직을 그만뒀다”고 밝혔다.

실제로 효림 스님은 강원 인제군 백담사 근처 백련정사의 주지로 임명돼 거처를 옮겼으며, 매주 월요일에 열리는 민간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기 어려워 최근 3주 연속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태원 기자 taewon_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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