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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5월 26일 0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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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엽 8단은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반상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백 50은 묘수의 족보에 있는 수다. 그도 우하귀 모양이 묘수풀이 문제로 나왔으면 한눈에 답을 알았을 것이다. 하지만 실전에선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당장 패를 하지 않고 흑 55로 손을 돌린 것은 올바른 선택. 흑 57도 같은 맥락. 흑은 우하귀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강수를 연달아 터뜨린다. 그러나 백 64로 시원스럽게 뛰어나가 백의 우세가 지속되고 있다.
해설=김승준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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