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원 유채꽃 축제 110만명 찾았다

  • 입력 2005년 5월 16일 19시 57분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열린 ‘청원 생명쌀 유채꽃’축제가 관람객 110만 명을 유치하며 개최 2년 만에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16일 청원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개막해 15일 폐막된 이번 축제는 어린이날과 어버이 날인 5일, 8일 하루에 10만 명이 입장한 것을 비롯, 23일 동안 11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처음 행사를 연 지난해 입장객 85만 명보다 25만여 명이 증가한 것.

군은 지난해 가을 이곳에 유채 씨를 뿌리고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물을 주고 비료와 영양제까지 살포해 2000만 포기의 유채밭을 만들었다.

겨울 한파 때는 왕겨를 덮어주고 불을 지펴 유채꽃이 얼어 죽는 것을 막는 등 전국 최대규모의 유채꽃 밭 만들기에 정성을 기울였다.

이번 축제는 25만 평의 넓은 땅에 유채꽃이 조성된 데다 루미나리에 조명쇼, 오토바이쇼, 삼바공연, 동 식물 생태체험관, 3D입체영화관 등의 풍부한 볼거리를 준비해 입장객 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유채꽃 축제의 원조격인 제주 북제주군 농업기술센터 및 농촌지도자와 안면도 꽃박람회로 유명한 충남 태안군 등 10여 개 지자체 관계자가 행사장을 다녀가 민자유치 사업의 성공적인 모델로 꼽히고 있다.

오효진 군수는 “이번 축제에 110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면서 직접적인 관광수입 증대효과와 함께 청원군의 브랜드가치가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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