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인문 사회

◇김정일의 인질이 된 대한민국(이주천 지음·얼과알)=국내 반미감정의 악화와 위기의 한미동맹관계, 미국인들이 보는 대한 인식을 점검한 뒤 북한 지도자 김정일의 통일전략과 그의 입김에 좌지우지되는 대한민국의 실상을 고발한 칼럼집. 9500원.

◇나는 세상을 어떻게 보는가(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지음·세시)=20세기가 낳은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연설과 기고문을 통해 사상가적 궤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 세계 평화, 민족문제, 정의와 자유를 위한 투쟁에 대한 문명비평적 시각을 제시한다. 9000원.

◇전쟁 저널리즘(이창호 지음·커뮤니케이션북스)=서방 언론에 의해 ‘이라크 국민을 독재자로부터 구원하는 해방전쟁’으로 소개된 이라크전. 아랍 언론은 이를 어떻게 보도했을까. 언론은 전쟁을 보도하는 데 자국의 이익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언론이 구성한 전쟁을 되짚어 분석. 1만2000원.

◇중앙 유라시아의 역사(고마쓰 히사오 외 지음·소나무)=몽골에서 카자흐스탄에 이르는 광대한 중앙 유라시아 초원지역을 다룬 국내 첫 통사. 황량한 사막에서 삶을 영위한 오아시스 정주민이 강대한 제국을 건설하고 쇠락한 과정을 화보와 인덱스를 동원해 기록. 3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