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畵,패션을 만나다…고급브랜드 ‘아이콘’ 소품 선보여

  • 입력 2005년 3월 3일 15시 51분


레오나르도 다빈치, 폴 고갱, 구스타프 클림트, 클로드 모네, 에드가르 드가, 앤디 워홀….

세계적인 명화 1200여 점을 신발 핸드백 벨트 등 가죽제품에 담은 고급 패션 브랜드 ‘아이콘’이 최근 한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아이콘은 1999년 미국 영화감독 피터 트레이너 씨가 만든 브랜드로 화랑, 박물관 등 소장자들로부터 명화 라이선스를 확보해 디지털 프린팅 기술로 복제해 제품에 담았다. 제품개발과 디자인은 구찌 출신 마케팅 전문가와 디자이너들이 맡고 있다.

수입사인 P&L인터내셔널의 백영빈 대표는 “수세기 동안 사랑 받아온 명화를 패션 소품을 통해 몸에 지닐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의 민화 등을 담은 제품도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콘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직영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하얏트호텔 서울, 삼성미술관 리움, 로댕 갤러리의 아트숍에서도 제품을 판매한다. 다음 달 3일까지 예술의 전당 아트숍에서도 만날 수 있다.

구두 25만∼60만 원, 핸드백 20만∼80만 원, 벨트 20만∼25만 원, 시계 25만∼35만 원 등. 인터넷 홈페이지(www.iconkorea.co.kr)에서 제품 정보를 볼 수 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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