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방송 3사 ‘올해의 연기대상’ 누가 받을까

  • 입력 2004년 12월 1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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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 3사들의 연례 행사중 하나인 연기 대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MBC의 올해 히트 드라마중 하나인 ‘불새’. -사진제공 MBC
지상파 방송 3사들의 연례 행사중 하나인 연기 대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MBC의 올해 히트 드라마중 하나인 ‘불새’. -사진제공 MBC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들이 올해의 탤런트를 뽑는 연기대상 수상자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KBS는 지난달 23일 후보자들을 발표하고 PD 등의 추천을 받은 뒤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다.

‘최우수상’ 부문에는 남자 17명, 여자 16명 등 33명의 탤런트가 후보로 지명됐다. 유력 후보들은 ‘무인시대’의 김갑수, ‘불멸의 이순신’의 김명민, ‘오필승 봉순영’의 안재욱 채림, ‘두번째 프러포즈’의 오연수 김영호, ‘꽃보다 아름다워’의 고두심 배종옥, ‘풀하우스’의 송혜교, ‘애정의 조건’ 채시라 등이다.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소지섭 임수정, ‘낭랑 18세’의 이동건 한지혜는 우수상 후보다.

SBS도 연기대상 준비팀을 가동하고 있다. 드라마 PD 대상으로 후보자를 선정한 뒤 방송사에 대한 공헌도와 연기력을 종합해 수상자를 선정할 방침.

‘파리의 연인’의 박신양 김정은, ‘발리에서 생긴 일’의 하지원 조인성 소지섭,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의 김래원 김태희,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의 유진 지성, ‘유리화’의 김하늘 이동건 등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MBC도 다른 방송사와 유사한 방식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불새’의 이서진 이은주,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명세빈, ‘한강수 타령’의 고두심, ‘영웅시대’의 최불암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연말 지상파 3사의 드라마와 가요 시상식은 ‘시청률 공신들의 잔치’라는 지적을 받고 있으나 올해도 이 같은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방송사 관계자들은 “어차피 방송사별 축제로 3사 통합 행사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가요 시상식 폐지를 촉구했던 한국연예제작자협회도 가수들의 시상식 참석에 대해서는 “자율에 맡긴다”고 한발 물러섰다.

이진영기자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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