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고우영-백성희씨등 민족문학작가회의 文藝人우정상

  • 입력 2004년 11월 9일 18시 58분


민족문학작가회의가 창립 30주년(18일)을 앞두고 ‘민족문학과 세월을 함께해 온 문화예술인 우정상’ 수상자로 가수 이미자씨, 만화가 고우영씨, 연극인 백성희씨, 가수 김민기씨 등 중진 예술인 4명을 9일 선정했다.

창립 30주년 행사 총감독을 맡은 시인 김정환씨는 “원로 가수인 이씨의 경우 화려한 무대의 스타였지만 애잔한 노래들로 어려운 시절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 왔다”며 “운영위원들이 문학상 심사를 방불케 하는 격론을 거쳐 이분들을 뽑았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18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리는 작가회의 30주년 기념행사에서 거행된다.

권기태기자 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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