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예수재림교회 선교100주년 다양한 행사

  • 입력 2004년 11월 4일 1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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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100주년을 맞는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회는 금연운동 등 참살이(웰빙)에 필요한 것들을 선교에 활용해 왔다. -사진제공 예수재림교회 한국연합회
선교 100주년을 맞는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회는 금연운동 등 참살이(웰빙)에 필요한 것들을 선교에 활용해 왔다. -사진제공 예수재림교회 한국연합회
6일로 한국 선교 100주년을 맞는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회’(교단장 전정권 목사)가 다양한 기념행사를 펼친다.

전국 889개 교회에 17만4000여명의 신자를 갖고 있는 이 교단은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1만5000여명의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예배와 기념식을 갖는다. 선교 100주년을 기념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장기 기증과 헌혈운동을 벌여 4일 현재 1089명이 헌혈했고 137명이 장기기증, 194명이 골수기증 서약에 참여했다. 기념식장에서도 대규모 릴레이 헌혈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5일 오후 7시 체조경기장에서는 교단의 문화단체들이 총출연하는 100주년 기념식 전야축제가 열린다.

이 교단은 최근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한 참살이(웰빙)를 일찍부터 선교에 활용해 왔다. 또 교육에도 힘을 써 삼육대 등 28개 학교와 35개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 교단이 펼치고 있는 웰빙 선교사업은 건강식품 생산과 보급, 서울위생병원 등 6개 의료기관을 통한 치료 봉사, 1980년대 채식 열풍을 몰고 왔던 뉴스타트운동, 유기농산물 보급, 금연운동 등이 있다. 특히 1972년 서울위생병원에서 시작된 금연학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본격적인 금연운동으로 유명했다.

재림교회 한국연합회 조원웅 보건절제부장은 “웰빙을 위해서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우리 교단에서는 좋은 음식물 적당히 먹기와 술 담배 약물의 오남용 예방 등 절제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차수기자 kim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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