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중복판매 잠실콘서트 취소 소동

  • 입력 2004년 11월 1일 0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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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잠실올림픽경기장에서 비, 보아, 신화, JTL 등 신세대 인기가수들이 출연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던 ‘라이브 패스트 2004(Live FA-ST 2004)’ 공연이 취소돼 7000여명의 관객이 환불을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소동은 공연 기획사가 좌석을 중복 판매하는 바람에 자리를 배정받지 못한 관객들이 환불을 요구하며 항의하면서 시작됐다.

특히 일부 관객들이 가수 대기실 앞까지 몰려들자 주최측은 오후 8시경 가수들의 안전을 이유로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 그러나 관객 3000여명은 오후 9시를 넘겨서까지 남아 공연시작을 요구하며 주최측에 항의했다.

이날 공연은 한류 열풍을 이어가겠다며 일본 팬들도 다수 초청한 무대여서 국제적 망신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세진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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