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서 ‘시와 음악의 축제’

  • 입력 2004년 9월 19일 22시 21분


‘가을의 문턱에서 시와 음악에 흠뻑 빠져보세요.’

부산 파라다이스호텔(대표 이영일)은 21일 오후 7시 대연회장에서 ‘시와 음악의 축제’를 마련한다. 인기 영화평론가인 하재봉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김남조 문정희 황동규 이경희 시인이 자작시를 직접 낭송한다.

또 배기환 부산문인협회 사무처장과 전연희 부산여성문학인회 부회장 등 부산지역 문인들도 참여해 자작시를 발표한다. 시가곡에는 가수 김현성씨가 출연해 윤동주 시인의 ‘서시’와 정호승 시인의 ‘술한잔’을, 가수 손병휘씨는 안도현 시인의 ‘그대를 만나기 전에’와 ‘오늘 하루’를 노래한다. 또 풍부한 성량을 자랑하는 재즈가수 최은아씨는 ‘Angel Eyes’ 등 3곡의 재즈를 들려준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소설가 이순원 하성란 권태현씨와 시인 공광규씨가 출연하는 ‘이 가족의 근황’이라는 이색적인 문인극도 선보인다. 051-749-3000

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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