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기도는 1919년 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와 제자 9명이 중생 제도를 위해 목숨을 내걸고 기도한 것에서 유래됐다. 당시 제자들은 백지 위에 인주 없이 손도장을 찍었는데 얼마 후 손도장에서 붉은 선혈이 묻어 나왔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원불교는 이날(8월21일)을 법계(法界·진리의 세계)가 9명의 제자를 인정했다는 의미에서 법인절로 제정하고 교단의 4대 명절 중 하나로 기념하고 있다.
15일에는 재즈·풍물 공연, 대동놀이, 영산의 밤 행사도 펼쳐진다.
한편 원불교 서울교구는 법인절 전야(前夜)인 20일 오후 7시반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야외무대에서 합동기도 행사를 열고 신입 교도 1600여명을 위한 축하공연을 펼친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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