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청년회 100일 법인기도 해제식

  • 입력 2004년 8월 12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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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청년회(회장 남궁문)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는 100일 법인(法認) 기도의 해제식이 14일 전남 영광 원불교 영산성지에서 열린다. 회원 5000여명은 5월 7일부터 각자의 처소에서 평화 생명 인권 실현을 제목으로 기도해왔다.

법인 기도는 1919년 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와 제자 9명이 중생 제도를 위해 목숨을 내걸고 기도한 것에서 유래됐다. 당시 제자들은 백지 위에 인주 없이 손도장을 찍었는데 얼마 후 손도장에서 붉은 선혈이 묻어 나왔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원불교는 이날(8월21일)을 법계(法界·진리의 세계)가 9명의 제자를 인정했다는 의미에서 법인절로 제정하고 교단의 4대 명절 중 하나로 기념하고 있다.

15일에는 재즈·풍물 공연, 대동놀이, 영산의 밤 행사도 펼쳐진다.

한편 원불교 서울교구는 법인절 전야(前夜)인 20일 오후 7시반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야외무대에서 합동기도 행사를 열고 신입 교도 1600여명을 위한 축하공연을 펼친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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