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어떤 영화 볼까/‘아이, 로봇’ 외

◆아이, 로봇

작품성★★★☆ 흥미★★★★

내용:‘로봇의 아버지’인 마일즈 박사가 살해되자 스푸너 형사는 로봇의 음모임을 간파한다.

20자평:스펙터클로 신화를 만들어내는 알렉스 프로야스(김봉석)

장점:단순한 ‘로봇들의 반란’을 뛰어넘는 철학적 고민-로봇 3원칙

단점:‘스마일 페이스’ 윌 스미스가 어두운 과거에 짓눌려 사는 형사라니…

◆반헬싱

작품성★★★ 흥미★★★☆

내용:교황청의 부름을 받은 반헬싱은 부활을 꿈꾸는 드라큘라 백작의 음모를 막아야 한다.

20자평:서구 괴물들 총집합 버라이어티쇼(김영진)

장점:롤러코스터처럼 짜릿한 액션과 스피드

단점:이것저것 꼼꼼하게 따져보면 재미가 떨어질 수도

◆인형사

작품성★★★ 흥미★★★☆

내용:숲 속 미술관에 초대된 다섯 사람이 차례로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20자평:진정한 공포란 나약한 존재의 슬픔까지 담아내는 법, 최고의 데뷔작!(황혜진)

장점:사람을 쏙 빼닮은 구체관절인형이 주는 색다른 공포

단점:다소 조급하게 드러나는 비밀의 정체

◆얼굴없는 미녀

작품성★★★ 흥미★★★

내용:정신과 의사 석원은 경계선 장애 환자인 지수를 치료하던 중 짝사랑에 빠진다.

20자평:캐릭터와 맞아 떨어지는 자기도취적 영상, 치열함이 아쉽다(황혜진)

장점:김혜수의 파격적 변신, 그리고 확실한 노출

단점:필요 이상 어지럽다

◆분신사바

작품성★★☆ 흥미★★★

내용:‘왕따’ 당하던 유진은 친구들에게 저주를 내리기 위해 ‘분신사바’ 주문을 외운다

20자평:새로울 것 없는 공포공식을 따랐지만 시각 효과는 압권(황영미)

장점:현대판 마녀사냥-불(火)의 끔찍한 이미지

단점:귀신이 한(恨)풀이하기에는 너무나도 ‘얇은’ 사연

◆망치

작품성★★☆ 흥미★★☆

내용:개구쟁이 망치는 어느날 악당 뭉크의 반란으로 쫓기던 포플러 공주를 구한다.

20자평:골리앗을 이기는 다윗 같은 ‘망치’의 용기를 그린 유아용 애니메이션(황영미)

장점:해외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인종의 특징을 담은 캐릭터

단점:비약과 단절-단조로운 이야기의 종착점

◆누구나 비밀은 있다

작품성★★★ 흥미★★★☆

내용:부와 매력을 겸비한 수현은 한 집안의 세 자매와 각각 ‘몰래 데이트’를 즐긴다.

20자평:독특한 구성과 개성적 연기의 절묘한 조합(황영미)

장점:“근데요…. 키스는 좀 더 해도 되는데…”-세 자매의 감각적 대사들

단점:현란한 말잔치, 그런데 현실은 어디로 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