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이병헌-송혜교 헤어졌다

  • 입력 2004년 6월 14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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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사이임을 공식 발표했던 이병헌(왼쪽) 송혜교가 결별했다.

송혜교의 소속사 연영엔터테인먼트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5월 중순경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서로의 심경을 정리했다”며 “각각 연예활동을 하면서 공식적인 연인으로 만나는 데 어려움이 많아 좋은 선후배 연기자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병헌 프로필 | 송혜교 프로필

송혜교는 “현재 드라마 영화 CF 등으로 일정이 바쁜 데다 아직은 결혼보다 더 나은 연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병헌과 송혜교는 지난해 SBS 드라마 ‘올인’에서 남녀 주인공을 맡은 것을 계기로 공개적으로 사귀어왔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네티즌 "이병헌-송혜교 커플 결별, 올 것이 왔을 뿐"▽

'최고의 스타 커플' 이병헌-송혜교씨가 14일 각자의 소속사를 통해 보도자료로 결별을 공식화했다. 네티즌들 대부분은 동정보다는 "올 것이 왔다"라는 쪽. 사실 2~3개월 전부터 결별설이 심심치않게 흘러나오고 있어 이상기류를 느끼던 터라 이런 냉랭한 반응도 무리는 아니라는 게 연예관계자들의 생각이다.

'결별 예정론'속 일부 네티즌들은 '기획사 음모론'(?)등의 극단적 해석을 내놓기도해 눈길을 끌었다.

일부 네티즌은 "기획사의 올인 띄우기에 국민들이 농락당한 것"이라고 비난하며, "거액의 CF를 위한 '거짓 연인'이 아니냐"라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다른 의견으로는 "남녀사이 사랑과 이별은 애가지상사"라며 "아픔을 감싸주지는 못할망정 누가 아깝다는 등의 말은 잔인하다"고 앞다투어 보도하는 언론과 일부 네티즌의 발언 태도를 비난했다.

또한 "연예인들은 피곤하겠다"며 "이별도 기획사와 언론사에 일일히 보고하느냐"며 소속사를 통한 공식 결별 형식을 꼬집기도 했다.

이병헌-송혜교 커플은 '올인 드라마 커플'로 제주도 촬영시 옆방을 쓰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졌으며, 드라마 종영 후 유럽여행을 계기로 공개연인 사이임을 밝혔다. 두 사람은 그후 정수기 CF도 함께 찍는 등 공식석상에서의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혼설에 대해서는 다소 멈칫한 반응을 보였으며, 결국 지난 5월 강남의 한 카페에서 서로의 심경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나 동아닷컴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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