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인문사회

  • 입력 2004년 6월 4일 1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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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들어오는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인토니 비버 지음 서해문집

사실상 세계 2차대전의 향방을 튼 스탈린그라드전투 590일에 대한 독일과 러시아의 기록을 종합해 생생하게 재구성한 역사서. 히틀러와 스탈린 같은 최고지휘관의 판단력 착오가 빚은 전쟁의 큰 그림은 물론 전장에서 무참히 스러져간 병사들의 처절한 세부기록까지 담아냈다. 1만8500원.

▽중국신화 이야기/김선자 지음 아카넷

중국이 지난 월드컵에서 한국의 선전을 폄훼했던 것은 ‘붉은악마’의 상징물이던 치우에 대한 거부감 때문은 아니었을까. 중국인이 신화 속 인물 중 가장 좋아하는 인물이 황제이며 그의 가장 강력한 적수였던 치우가 반중화세력 공통의 영웅이란 점 등 중국신화를 주체적 시각에서 담아냈다. 1만4500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일기/마가렛 쇼 지음 해바라기

영국의 여성자연주의자였던 저자가 1926년 10월부터 1928년 12월까지 주변 동식물 등 자연을 관찰하면서 일기형식으로 쓴 글. 특히 일기장 구석구석에 자신이 본 야생화와 곤충, 새 등을 직접 그려 넣었다. 스케치북 형태의 원문 그림은 그대로 옮기고 영문만 한글로 바꿨다. 1만9000원.

▽기후와 역사/허버트 램 지음 한울아카데미

기후와 인류역사의 상관관계를 추적한 연구서. 1부는 기후변화에 대한 개론적 설명, 2부는 선사시대부터 1950년대까지 전염병과 기근, 패션의 변화 등 기후변화가 세계 역사에 미친 영향을 소개하고 3부에서는 현대 기후와 미래 예측 등을 담았다. 2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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