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영국문화원 31일 재개관

  • 입력 2004년 5월 30일 19시 06분


올해 초 31년 만에 서울 정동을 떠나며 잠시 문을 닫았던 주한 영국문화원(원장 쇼바 포나파)이 31일 서울 신문로에서 다시 문을 연다.

이날 오후 7시 신문로 흥국생명빌딩 4층의 새 문화원에서 데이비드 그린 영국문화원 총재, 포나파 원장, 워릭 모리스 주한 영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개관 기념행사가 열린다. 포나파 원장은 문화원 재개관을 계기로 양국의 인적 교류와 교육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나파 원장은 “새 영국문화원은 첨단기술의 온라인 접속방식으로 운영되는 KLC(Knowledge and Learning Centre·지식학습센터)를 갖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화상과 음성을 통해 영국에 대한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상담, 화상회의 등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재개관 기념행사에는 영국 킹스칼리지 출신으로 드라마 ‘대장금’ 등의 음악을 담당했던 작곡가 임세현씨의 미니 콘서트도 열린다.

영국 외무부의 지원을 받는 영국문화원은 교육 문화 과학기술 분야의 대외협력을 위해 1934년 창설된 비영리기구. 한국에서는 1973년 8월 문을 열었으며 영국유학 안내, 어학센터, 정보센터, 문화예술 교류 등의 업무를 수행해왔다. www.bckorea.or.kr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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