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도서전’…금서, 전자책, 세상의 책 모두 모인다

  • 입력 2004년 5월 25일 17시 48분


‘2004 서울국제도서전’(www.sibf.or.kr)이 6월 4∼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도서전은 지난해에 비해 규모가 커졌다. 참가하는 출판사가 지난해 18개국 192개사에서 올해는 20개국 288개사로 늘었다. 전시장도 지난해 1개 홀에서 2개 홀(태평양홀과 인도양홀·총 4400평)로 넓어졌다. 부스는 총 696개.

올해 도서전의 특징은 ‘북 아트전’ ‘세계금서(禁書)특별전’ ‘전자책산업전’ 등 기획전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는 것이다.

▽북 아트(book arts)전=‘서울 세계 북 아트 페어’(대한출판문화협회 주최)라는 별도의 전시회 성격을 띤다. 국내 21개사와 해외 11개국 19개사가 참가해 정보 전달매체라기보다는 예술작품으로서의 책을 선보인다.

6월 4일 오전 11시반 북 아트 예술인단체 ‘부클린(Booklyn)’의 오프닝 퍼포먼스가 열리고 2000여 점의 북 아트 작품이 전시 판매된다. 북 아트 전시장에서는 이번 도서전 기간 내내 북 아트 체험 실습이 계속된다.

▽세계금서특별전=소설가 이태준이 1943년 출간한 ‘쏘련기행’을 비롯해 광복 전후에 출간된 ‘자본론’, 단재 신채호 선생의 원본 저작물 등이 출품된다. 외국의 금서 50여권을 포함해 모두 400여권이 전시된다.

▽전자책산업전=올해 세 번째로 4∼6일에는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가 직접 참가할 수 있는 ‘eBook 만들기 경진대회’가 열린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입장료 무료. 02-735-5651, 2

권기태기자 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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