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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26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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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화면(LCD)과 파인더가 있다. 디카로 찍을 때는 LCD를 적극 활용하자. 파인더보다 훨씬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LCD로 볼 때 중요한 것은 촬영 대상만 보지 말고, 화면 전체를 보라는 것.
인물의 위치와 크기는 적당한지, 배경에 불필요한 것은 없는지, 사진을 보듯 LCD를 살펴봐야 한다. LCD의 화상이 맘에 들면 셔터를 누르자. 이렇게 얻은 사진은 대부분 맘에 들 것이다.
▽LCD로 보는 기본 구도=3분할 구성을 염두에 두자. LCD를 수직 수평으로 3등분하고 각각의 수직 수평선이 교차하는 지점에 중요 요소를 배치하라.
그림처럼 LCD 화면에 살짝 줄을 그어 놓고 교차점에 인물을 배치해 보라.
▽실눈으로 흐릿하게 보라=좋은 사진은 선과 면이 살아 있다. 촬영 대상만 바라봐서는 선과 면의 패턴을 볼 수 없다. LCD 전체를 실눈으로 흐릿하게 보자. 면 분할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선은 어떤 모양인지 느껴보자. 균형이 맞는가? 그럼 바로 셔터를 누르자.
▽카메라의 높이를 바꿔보자=LCD 창이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카메라를 가졌다면 LCD를 움직여 극단적인 카메라 눈높이를 시도해 보자. 서서 보는 세상과 땅바닥에서 보는 세상은 확연히 다르다. 무모하겠지만 담장이나 전봇대 등 높은 곳에도 올라가 보자.
강병기기자 arch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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