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단신]원수연씨 일러스트집 ‘아쥐르’펴내

  • 입력 2004년 3월 29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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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인 특유의 깊은 눈매를 가진 캐릭터를 그려온 만화가 원수연이 일러스트집 ‘아쥐르(Azure·시공사·사진)’를 발매했다. 수록된 163점은 1989∼2003년 ‘르네상스’ ‘댕기’ 등 순정만화잡지나 단행본 표지, 팬시용으로 발표해온 것들이다. 1, 2부는 각각 대표작인 ‘엘리오와 이베트’(91년) ‘풀 하우스’(93년) ‘렛 다이’(95년) 일러스트와 단편 작품 일러스트, 흑백 일러스트를 모았다. 컬러 잉크와 색연필를 사용해 그림의 질감이 다양하다. 만화를 공부하는 작가 지망생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책에 실린 그림을 예로 들며 컬러 일러스트를 그리는 과정을 스케치 채색 마무리 등 20단계로 구분해 보여주기도 한다. 화실도 20여장의 사진을 통해 공개했다. 176페이지, 1만9800원.

조경복기자 kath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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