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연출가 오태석씨 연극대본 전집 '연극과 인간' 출간

  • 입력 2004년 1월 25일 18시 52분


극단 목화 레파토리 컴퍼니를 이끄는 극작가 겸 연극 연출가 오태석씨(64·서울예대 극작과 교수)의 공연대본 전집이 최근 출간됐다.

연극평론가인 고려대 국문과 서연호 교수(63)와 숭실대 문예창작과 장원재 교수(38)가 2년여의 작업 끝에 오 교수의 작품 65편을 수록한 ‘오태석 공연대본 전집(연극과인간)’을 펴낸 것. 예정된 20권 중 5권이 먼저 나왔다. 오 교수는 공연을 올릴 때마다 희곡을 많이 고치는 것으로 유명해 한 제목으로 여러 개의 다른 대본이 나와 있었다. 이 전집에는 오 교수의 의견을 반영해 ‘정본’이라고 여겨지는 것을 실었다.

서 교수는 “오늘날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오태석에 대한 연구를 하기 위해서는 ‘정본 텍스트’의 존재가 전제돼야 한다”며 “앞으로 오태석 희곡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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