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시스터즈 배인순씨 자전소설 출간

  • 입력 2003년 11월 16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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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여성그룹 ‘펄시스터즈’의 멤버이자 동아그룹 최원석 전 회장의 부인이었던 배인순(본명 김인애·55·사진)씨가 최근 자전소설 ‘30년 만에 부르는 커피 한잔’(찬섬)을 펴냈다.

배씨는 이 책에서 인기가수 생활, 최 전 회장과의 만남과 파경 등을 털어놓았으며 최 전 회장과 교제했던 연예인들을 J, L, K 등 이니셜로 거론했다. 배씨는 최 전 회장과 1973년 미국 순회공연 때 처음 만나 결혼했지만 남편이 ‘그런 악연이 없다’고 할 만큼 시부모와의 갈등이 심각했다. 또 최 전 회장이 여성 연예인 기사를 유심히 보고 나면 꼭 그와 관련된 스캔들 기사가 나왔으며 여성 연예인을 집안으로 끌어들이기도 했다고 배씨는 털어놓았다.

배씨는 98년 최 전 회장과 이혼한 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고가구점 겸 카페를 운영 중이다.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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