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 폐막]뉴커런츠상, 대만 '불견'- 이란 '광산에…'

  • 입력 2003년 10월 10일 1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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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리캉생 감독의 ‘불견(不見)’과 이란 알리레자 아미니 감독의 ‘광산에 내리는 진눈깨비’가 10일 폐막된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의 공동 수상작으로 뽑혔다. 뉴커런츠는 영화제의 유일한 경쟁 부문으로 아시아 신인감독 작품 13편 가운데 수상작이 선정됐다.

아프가니스탄 세디그 바르막 감독의 ‘오사마’는 특별언급 작품으로 뽑혔고, 이란 파르비즈 샤흐바지 감독의 ‘긴 한숨’이 국제영화평론가협회(FIPRESCI)상, 이재용 감독의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가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상을 차지했다. 한국 단편영화를 대상으로 한 ‘선재펀드’ 수상작은 박정선 감독의 ‘춘희’와 손광주 감독의 ‘제3언어’가 공동 수상했다.

PSB관객상은 홍기선 감독의 ‘선택’과 ‘오사마’에 돌아갔다.

2일 개막된 이 영화제는 10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수영만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국내외 영화인과 관객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작 ‘아카시아’ 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영화제 기간 중 북한 영화를 포함해 62개국 250편의 영화가 상영됐으며 16만5103명의 유료 관객으로 좌석 점유율 83%를 기록했다.

김갑식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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