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의사 체포장면 미공개사진 발굴

  • 입력 2003년 8월 14일 1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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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 의사(×자 표시)가 의거 직후 일본 헌병에 끌려가는 사진이 새로 공개됐다. -사진제공 김상기교수
윤봉길 의사(×자 표시)가 의거 직후 일본 헌병에 끌려가는 사진이 새로 공개됐다. -사진제공 김상기교수
매헌 윤봉길(梅軒 尹奉吉) 의사의 훙커우(虹口) 공원 폭탄 의거 직후 모습을 담은 새로운 사진 한 장이 최근 공개됐다.

이 사진은 윤 의사가 1932년 4월 29일 낮 12시40분경 상하이(上海) 훙커우 공원에서 열린 일본 천황의 생일인 천장절(天長節) 기념식장에 폭탄을 투척한 뒤 헌병들에게 끌려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사진은 1932년 5월 3일자 일본 호쿠리쿠 마이니치신문에 실렸다.

충남대 국사학과 김상기(金祥起) 교수가 일본 가나자와(金澤)시 윤 의사의 암장지를 지키는 박인조 선생(76)의 도움으로 입수한 이 사진은 지금까지 알려진 일본 아사히신문의 사진보다 앞서 찍은 것으로 분석된다.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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