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무용계 두중진 박인자·김영희 창작춤 발표회

  • 입력 2003년 6월 22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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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창작무용계를 지켜온 두 중진 무용가가 연이어 새로운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숙명여대 박인자 교수(50)의 창작발레 ‘삼륜자전거를 타고’와 이화여대 김영희 교수(46)의 한국창작춤 ‘달아’ ‘내 안의 내가’.

‘삼륜자전거를 타고’는 세 작품으로 구성된다. 첫 작품은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 중 2막을 발레화한 ‘나비부인’, 두 번째 작품은 황병기의 가야금 연주에 남색치마의 물결이 눈부시게 어울려드는 창작발레 ‘산조’다. 세 번째 작품인 ‘삼륜자전거를 타고’는 페르난도 아라발의 희곡인 ‘환도와 리스’와 ‘삼륜자전거’를 텍스트로 삼아 처참하고 슬픈 유랑민의 생활을 아름답고 재미있게 각색한 현대발레다. 24일 오후 8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 1만5000∼5만원. 02-2263-4680

‘달아’는 영원한 생명에 대한 인간 운명의 의미를 현대적 감각에 맞춰 추적한 춤으로 2002년 초연됐던 작품이다. 이번에는 영원한 생명에 대한 제의를 표현하는 실험적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23일 오후 8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1만5000∼5만원. 02-3277-2574

‘내 안의 내가’는 삶을 향한 인간의 꿈을 담은 상상력 가득한 무대. 내 안의 나를 보여주는 테크놀로지와 휴머니티의 조화를 통해 춤 음악 무대미술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만들어낸다. 26일 오후 5시 8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 1만5000∼5만원. 02-3277-2574

김형찬기자·철학박사 kh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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