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웅진신부 동생 긴급체포

  • 입력 2003년 6월 13일 18시 39분


코멘트
사회복지시설 충북 음성 꽃동네 오웅진(吳雄鎭·58) 신부의 후원금 횡령 및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청주지검 충주지청(지청장 김규헌·金圭憲)은 13일 오 신부의 동생 오모씨(53)를 사기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동생 오씨는 1996년 10월 준공된 꽃동네 부속건물의 지하수 개발공사를 하면서 공사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수천만원의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1997년 3월경 꽃동네가 청원군 현도면 일대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땅을 소개해 주고 시세차익을 남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다음주 말경 오 신부를 소환 조사한 뒤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충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