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3년 6월 9일 21시 07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최근 주최한 ‘제1회 코리아 디자인 페어’ 공모전에서 경인여대 정지윤씨(20·여·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부 2년·사진)가 금상을 차지했다.
정씨는 한국의 사계절 풍경을 디자인해 신용카드 부문 최고 작품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신용카드와 팬시, 도서 등 1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5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컴퓨터 그래픽을 통한 이미지 표현은 너무 식상했어요. 그래서 초등학교 미술시간에 자주 그렸던 크레파스를 이용한 스크래치 기법으로 직접 도안했는데 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아요.”
정씨는 올 여름방학 때 각종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경인여대는 학생들에게 실무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2학년 교육과정을 공모전 참가 실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실습 위주의 교육을 받은 것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며 “독특한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그래픽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13일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열리고 입상작은 13∼19일 진흥원 전시장에서 전시된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