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인문사회

▽참을 수 없는 몸의 무거움/수전 보르도 지음 또 하나의 문화

자신의 ‘몸’에 관한 여성의 불만을 철학적으로 해석한 책. 거식증, 살빼기, 성형수술 등 현대 여성이 맞닥뜨리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페미니스트 철학자인 저자는 여성의 외모 강박증은 서구 문화의 뿌리 깊은 ‘몸과 마음의 이원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2만원

▽한국은 그 한국이 아니다/이범 지음 백산서당

한국 사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를 고민한 책. 저자는 ‘한민족은 약소민족이며 냉전의 희생양’이라는 통념부터 깨고 현실을 바라보라고 권한다. 9500원

▽라캉 신드롬/막 레이징거 지음 문예출판사

프랑스 철학자 자크 라캉의 심리와 성장 과정, 이론 등을 폭넓은 시각으로 개괄했다. ‘라캉의 세계’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을 위한 안내서. 1만1000원

▽아래로부터의 세계화/제러미 브레처 외 지음 아이필드

이른바 세계화의 폐해를 지적하고, 대중의 조직적이고 건설적인 반세계화 운동을 주장한 책. 세계화의 결과로 하나의 ‘슈퍼 파워’에 의한 세계 지배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희망찬 미래를 결정하는 데 민중의 힘이 큰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9000원

▽베르그손/황수영 지음 이룸

부제는 ‘지속과 생명의 형이상학’. 프랑스철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앙리 베르그손의 철학이 철학사에 미친 영향과 의의를 짚었다.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