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서영화 원로 이종무 화백

  • 입력 2003년 5월 27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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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서양화가 이종무 화백이 26일 오후 8시40분경 충남 아산시 송악면 자택 앞에서 교통사고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아산시에서 태어난 이 화백은 국내 서양화 1세대 화가인 고희동 선생을 사사한 뒤 일본 도쿄(東京) 일본동방미술학원에서 유학했다. 귀국 후 홍익대 미대 교수,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예술원 회원을 지냈고 갈색조의 고향 이미지를 담은 풍경화와 누드화를 주로 그려 왔다. 1985년 국전 심사운영위원장을 맡았고 문화훈장과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

이 화백은 97년 고향인 송악면 외암리에 자신의 호를 딴 당림미술관을 건립했다. 유족은 장남 이성렬씨(칼슨 대표이사) 등 2남3녀. 발인 29일 오전 7시 삼성서울병원. 장지는 아산시 선영. 02-3410-6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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