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아트파크 플라스틱展 상상력을 녹여 펼친

  • 입력 2003년 5월 27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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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기의 '플라스틱풍경'
이동기의 '플라스틱풍경'
서울 삼청동에 들어선 아트파크(Art Park)가 개관 기념전으로 젊은 작가들의 신선한 상상력을 보여주는 ‘플라스틱 전’을 연다. 6월 4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전시기획자 박규형(45)씨가 ‘홀로서기’에 나서며 선보이는 기획전이다. 유연한 가소성 물질로 인식되고 있는 플라스틱으로 작업한 작가 15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출품작가는 김홍주, 노상균, 홍승혜, 장승택, 오정미, 강진식, 홍승희, 김순례, 권 혁, 이동기, 변선영, 정소연, 김태곤, 김수진, 권기수 등. 이들은 다양하고 실험적인 조형작업을 선보이면서도 우리 사회의 제반 현상을 ‘플라스틱’이라는 재료를 통해 되돌아본다. 플라스틱이 단순히 흔한 소재가 아니라 예술의 재료와 소재로 훌륭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전시기획자 박씨는 성균관대에서 건축을 전공한 뒤 미국 오리건대와 대학원에서 미술실기와 이론을 공부했다. 1986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원을 시작으로 미국 스미소니언미술관 객원연구원, 아트선재미술관 큐레이터, 갤러리현대 아트 디렉터 등을 거쳤다. 1998년에는 경주문화엑스포의 주제관 전시기획을 맡았고, ‘미디어_시티 서울’ 비엔날레 전시팀장(2002)으로 일했다. 02-733-8500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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