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단신]'전혁림 화백의 미술관' 외

  • 입력 2003년 5월 20일 17시 26분


코멘트
◇한국 색채 추상의 대가인 전혁림(88·全爀林) 화백의 미술관이 그의 고향 경남 통영시 봉평동에 들어섰다. 720m² 부지에 지상 2층 규모 2개동으로 건립된 미술관은 전 화백이 자비를 털어 지난해 11월 공사을 시작해 11일 완공됐다. 1개동은 전 화백의 생활공간과 세미나실 등으로 사용되고 다른 동은 작업실과 전시실로 운영된다. 미술관 외벽은 1만5000여개 타일을 가지고 전 화백 특유의 추상작품처럼 마무리됐다. 전 화백 작품 100여점이 상시전시되며 2~3개월 단위로 교체 전시된다. 1977년부터 고향에 은둔하면서 통영 앞바다의 색채를 화면구성의 주요 모티브로 삼아 작품활동을 해 온 전화백은 독특한 화면구성과 색채사용으로 ‘한국적 추상화의 시조’로 평가된다.

◇삼성미술관의 ‘마인드 스페이스’전이 6월 1일까지 연장한다. 관객에게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의 평안을 얻어가게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이 전시는 리 밍웨이, 마크 로스코, 김수자 등 국내외 작가 8명의 작품이 소개됐다. 02-771-2381~2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