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바리톤의 시인' 최현수 영산 아트홀서 독창회

  • 입력 2003년 5월 13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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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톤의 시인’ 최현수(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사진)가 15일 오후 7시반 영산아트홀에서 독창회를 갖는다. 그는 탄탄한 음성과 따스한 정감으로 골수 음악팬에서 음악 초보자까지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1990년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성악 부문 1등상을 수상한 뒤 거의 해마다 열어온 독창회다. “모자람이 많습니다. 늘 공부하는 기분이죠.” 서정가곡 분야에서 흔들림없는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그의 겸사(謙辭)다. 이번 독창회에서는 1부에서 독일가곡, 2부에서 이탈리아 가곡과 민요를 선보인다. 1부에서는 베토벤 ‘아델라이데’, 멘델스존 ‘노래의 날개 위에’, 2부에서는 덴차 ‘선녀의 눈동자’, 쿠르티스 ‘넌 왜 울지 않고’ 등. 피아니스트 김도석이 반주를 맡는다. 2만∼5만원. 02-761-1587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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