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당첨금 사상최고…93억원 X 4명

  • 입력 2003년 3월 9일 1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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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로또 1등 당첨금액 중 최고액이 나왔다.

국민은행은 8일 오후 실시한 14회차 로또 공개추첨 결과 당첨번호 ‘2, 6, 12, 31, 33, 40’을 모두 맞힌 1등 당첨자가 4명 나왔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4명은 1등 당첨금 375억원을 93억7504만8300원씩 나눠 갖게 됐다.

1등 당첨금 93억여원은 지난해 말 로또복권이 도입된 이래 가장 큰 금액이다. 지금까지는 6회차의 65억원이 가장 컸다. 숫자 6개 가운데 5개를 맞히고 보너스 숫자 ‘15’를 맞힌 2등은 모두 28명으로 각각 1억3036만3400원의 당첨금을 받는다.

5개 숫자를 맞힌 3등(256만8700원)은 전국적으로 1421명, 4개 숫자를 맞힌 4등(9만3900원)은 7만7736명이었고 3개 숫자를 맞혀 1만원의 고정상금을 받는 5등은 134만1756명이었다.

지난주 로또 판매액은 990억원으로 지난회의 1등 당첨금이 이월된 영향을 받아 전주의 656억원에 비해 50% 이상 늘어났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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