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렘브란트 그림 첫 한국나들이

  • 입력 2003년 1월 27일 22시 27분


17세기 네덜란드 회화를 대표하는 렘브란트(1606∼1669)의 작품 3점이 한국에 온다.

그의 작품이 한꺼번에 3점이나 한국에서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루벤스(1577∼1640), 반다이크(1599∼1641) 등의 그림도 온다.

덕수궁미술관은 27일 “하멜(?∼1692)의 제주 표착 3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네덜란드 17세기 회화전(8월 15일∼11월 9일)’에 렘브란트 등 네덜란드 화가 30여명의 작품 50점을 전시하기로 네덜란드측과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에 국내에 전시될 렘브란트의 작품은 네덜란드 마우리츠호이스 왕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깃털 달린 모자를 쓴 남자(사진)’ ‘노인 연구’ ‘인물’ 등이다. 렘브란트 작품의 한국 나들이는 지난해 한일월드컵축구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 등을 통해 다져진 양국의 ‘특별한 인연’ 등이 감안돼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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