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해외여행 휴대품 검사 강화

  • 입력 2002년 7월 14일 15시 09분


다음달 31일까지 해외 여행자들에 대한 휴대품 검사가 강화된다.

관세청은 술 카메라 등 호화 사치품을 세관 신고 없이 반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여름 휴가철 휴대품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승객 정보 조회 시스템, 특별 순회 감시팀 등을 운영해 △특별한 여행 목적 없이 자주 출입국하며 물품을 많이 들여오는 사람 △면세 범위를 넘는 농산물 반입자 △고가 물품을 세관 신고 없이 가져오는 사람 등을 중점 검사할 계획. 또 인천공항에서는 하루에 20∼30여편의 여객기를 정해 탑승자 전원에 대해 X레이 검색을 실시한다.

한편 올해 상반기 여행자 휴대품으로 반입됐다가 세관에 적발된 주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한 13만4257병, 카메라는 97% 늘어난 2만5686대였다.

김승진 기자 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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