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순복음교회 심장병환자 3000명에 새생명

  • 입력 2002년 3월 1일 18시 36분


여의도 순복음교회(당회장 조용기 목사)가 펼치고 있는 ‘심장병 환자 수술 돕기’ 지원을 받은 사람이 3000명을 넘어섰다.

순복음교회 의료분과위원회에 따르면 84년 4월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당시 15세 소년의 수술비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2월말까지 3100여명이 수술비 지원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제까지 들어간 지원비 41억여원의 90%가 신자들이 폐지와 우유 팩을 모아 마련한 것이다. 지원 대상자는 교회 의료분과위원회가 각 교회와 의료기관 등의 추천을 받아 선정하고 있다.

주택소 의료분과위원장(의사)은 “매년 7000여명 안팎의 신생아들이 각종 심장병을 가진 채 태어나고 있다”면서 “심장병 환자 돕기는 작은 정성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순복음교회는 1일 오후3시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사 지하 2층 영산아트홀에서 ‘심장병 수술 돕기 3000명 돌파 기념 감사예배’를 가졌다. 02-768-9772

김갑식기자 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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