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노선 정상운항… 인천공항 검색 강화

  • 입력 2001년 11월 13일 18시 11분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추락사고로 일시 폐쇄됐던 케네디공항 등 미국 뉴욕 일대 3개 공항의 운영이 13일 오전(한국시간) 재개됨에 따라 국적 항공사들의 뉴욕노선 운항이 완전 정상화됐다. 대한항공은 12일 밤 케네디공항 폐쇄로 인해 캐나다 토론토로 회항했던 인천발 뉴욕행 여객기 KE081편이 13일 오전 7시반경 케네디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또 시카고로 기수를 돌렸던 인천발 뉴욕행 화물기 KE081편도 예정 시간보다 5시간35분 늦은 13일 오전 7시35분경 케네디공항에 착륙했다.

경유지인 미국 앵커리지에서 잠시 대기했던 뉴욕행 KE085편도 예정 시간에 출발해 이날 오전 10시반경 뉴욕에 안착했다.

공항 일시폐쇄로 이륙이 금지됐던 브뤼셀행 화물기 KE524편이 예정 시간보다 3시간 늦어진 오전 10시19분, 인천행 여객기 KE082편이 예정 시간보다 8시간 지연된 오전 10시40분에 각각 케네디공항에서 출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케네디공항 폐쇄 기간 중 이착륙하는 항공편이 없어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았다.

한편 인천공항 보안당국은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공항 주변 경비를 강화하는 한편 보안요원들에게 공항 이용객들에 대한 검색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송진흡기자>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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