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어중문학회(회장 전인초·全寅初)는 올해 처음 제정된 학술상 저술부문에 정진배(鄭晉培) 연세대 중문과 교수의 ‘중국 현대문학과 현대성 이데올로기’, 번역부문에 이치수(李致洙) 경북대 중문과 교수의 ‘중국 유맹사(流氓史)’를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정 교수의 저술은 루쉰, 마오둔, 위다푸 등의 작품을 통해 근대 중국 지식인들의 사유방식을 잘 드러냈으며, 이 교수의 번역은 학술적 가치가 높은 책을 전공자뿐만 아니라 비전공자도 부담없이 접근해 중국사회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27일 대전 한밭대에서 열리는 추계 중어중문학대회에서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