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가스요금 평균 0.5% 인하

  • 입력 2001년 10월 13일 18시 31분


서울지역 도시가스 요금이 10월1일 이후 사용분부터 평균 0.5% 내린다.

서울시는 도시가스 공급비용 산정기준이 개정되면서 요금인하 요인이 발생해 소비자요금(부가세 별도)을 ㎥당 평균 471.93원에서 469.50원으로 0.5%(2.43원) 인하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내린 요금 기준은 이달 사용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용도별로는 주택 취사용 요금이 ㎥당 현재 487.32원에서 480.83원으로 1.3% 인하되고 △주택난방용은 488.66원에서 486.28원으로 0.7% △업무난방용은 499.84원에서 497.84원으로 0.5% 각각 내린다. 그러나 수송용과 산업용은 종전과 같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요금 조정으로 32평형 아파트에서 월평균 100㎥의 가스를 사용하는 가구의 경우 연간 2700원 정도 덜 내게 된다”며 “서울시민 전체로는 연간 98억6000만원이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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