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건축단체 15일 교류 협정

  • 입력 2001년 10월 11일 18시 30분


한국건축단체연합(회장 황일인·黃一仁)과 미국건축가협회가 15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한미 건축단체간 건축 전문성에 관한 협정서’ 조인식을 갖는다.

한국건축단체연합은 “미국건축가협회 존 앤더슨 회장과 원로회원 들이 13일 방한해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이번 협정서 조인은 WTO 협정에 의한 건축 관련 국가간 쌍무 협정에 앞서 기본적인 지침을 마련하는 민간 국제 교류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정서에는 양국 건축 업계와 상황에 대한 정보와 자료를 교환하고 상호 인적 교류를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또 나아가 양국 건축가 면허를 국제건축가연맹(UIA)의 기준에 맞게 상호 인정 내지 통용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황 회장은 “각종 국제 대회에서 양국간 긴밀한 협조가 이뤄질 것”이라며 “상호 유대 증진을 위해 각각 연락관을 상대방 국가에 파견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건축가협회는 100년의 역사를 가진 유일한 건축가 단체로 전국 50개주와 4개의 미국령에 지부를 갖고 있으며 회원이 10만명에 이른다.

한국건축단체연합은 대한건축학회 한국건축가협회 대한건축사협회 등이 국내외 건축문제를 상호 협력해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올해 안에 정식 발족할 예정이다.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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