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궁중조회 朝參儀式 재현…주말마다 창경궁서

  • 입력 2001년 9월 19일 19시 04분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조선시대 궁중의식인 조참의식(朝參儀式)를 22일부터 10월6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 서울 창경궁에서 재현한다.

 조참의식이란 문무백관이 왕에게 문안을 올리는 조회의식. 규모가 가장 작은 것을 상참(常參), 중간 규모를 조참(朝參), 가장 규모가 큰 것을 조하(朝賀)라고 한다. 이번 재현행사는 영·정조대를 시대적 배경으로 삼아 조참의를 기본으로 하고 조하의를 가미한 것.

 오전 9시반부터 왕과 왕비가 문무대신들의 호위 속에 창경궁 명정전 문정전 함인정 등 창경궁을 나들이한다. 이어 오후 2시엔 창경궁 정문인 홍화문에서 수문장 교대의식을 거행하고, 2시반부터는 궁중음악 연주가 있다. 본행사인 조참의는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 식후엔 궁중무용이 이어진다.

 이번 행사엔 왕 문무백관 궁중악사 등 400여명의 출연진이 참여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로도 해설하고, 행사 후엔 출연진과의 기념촬영 시간도 마련한다. 02-566-7037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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