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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6월 24일 1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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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전임교원 증원은 고급 인력 활용과 전업 시간강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부터 3년간 2000명을 늘린다는 계획의 1차연도 사업으로 4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된 내용이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7∼9월 중 행자부, 기획예산처와 협의해 확정한 뒤 교원 증원에 융통성을 두도록 ‘국립학교 공무원 정원에 관한 규정’도 연내에 개정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특히 최근 수요가 많은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나노공학기술(NT) 등 국가 중점전략 육성 분야 관련 학과 증설 계획에 맞춰 이 분야 교원수를 더 늘려 670명 이상 증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교육부는 국립대 전임교원수를 3년간 2000명 이상 늘리면 현재 65.5%에 불과한 교수 확보율이 75%까지 올라가 대학의 교육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부가 지난해 516명, 올해는 670명의 국립대 전임교원 증원을 추진했지만 행자부의 공무원 증원 억제 방침에 따라 무산된 적이 있어 내년도 교수 증원이 계획대로 성사될지는 불확실하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