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2001학년 대입 1만2897명 미등록

  • 입력 2001년 5월 27일 18시 53분


지난해 전국의 4년제 대학들이 신입생을 모집하면서 당초 계획인원 가운데 1만2000여명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보다 전남북 제주 경북 등의 지방 대학 미등록률이 높아 정부의 지방대 육성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으며 일부 지방대학은 등록금 수입 감소로 재정난이 예상된다.

2001학년도 대학 미등록 인원(단위:명,%)
지역모집정원미등록인원(비율)
서울76,821345 (0.4)
부산33,091452 (1.4 )
대구10,16540 (0.4 )
인천6,44427 (0.4 )
광주16,527205 (1.2 )
대전21,378273 (1.3 )
울산3,02419 (0.6 )
경기35,519309 (0.9 )
강원18,645188 (1.0 )
충북16,548161 (1.0 )
충남30,788318 (1.0 )
경북32,0621,022 (3.2 )
경남17,359120 (0.7 )
전북22,602696 (3.1 )
전남14,7461,407 (9.5 )
제주3,282133 (4.1 )
359,0015,715 (1.6 )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7일 발표한 전국 192개 4년제 대학의 ‘2001학년도 최종 등록인원 및 미충원 인원 현황’에 따르면 총 37만8306명의 모집인원 가운데 최종 등록 인원은 36만5409명으로 1만2897명(3.4%)이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미등록률 4.3%보다 낮아진 수치다.

이 중 정원 내 모집은 정원 35만9001명 가운데 5715명이 등록하지 않아 미등록률이 1.6%였다. 재외국민 외국인 농어촌 특수교육 대상자 등을 뽑는 정원 외 모집은 1만9305명의 모집인원 중 7182명이 등록하지 않아 미등록률이 37.2%로 고질적인 미등록 사태가 되풀이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남과 경북에는 정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대학이 더러 있다”며 “지방대생 상당수가 수도권대로 편입하고 휴학률도 높다”고 말했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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