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사실은 서울시와 함께 제2시립화장장 부지를 선정중인 한국장묘문화개혁범국민협의회(장개협)가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17일 만 20세 이상 서울시민 10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반면 화장 및 납골시설 설치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25.8%에 그쳤다.
또 화장 및 납골시설의 증설 여부와 관련, 필요치 않다(6.5%)는 의견보다 필요하다(88.6%)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서울시내 설치에 대해서도 바람직하다는 의견(66.4%)이 바람직하지 않다(29.3%)는 응답보다 훨씬 많았다.
그러나 서울시 안팎에서는 이달 안으로 제2시립화장장 부지 발표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장개협이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은 화장장 후보지로 유력시되고 있는 서초구 내곡동 일대 주민들의 반발을 봉쇄하기 위한 여론몰이가 아니냐는 의견도 없지 않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