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명문대출신 방송대 편입 급증…올 주요5개대 25% 차지

  • 입력 2001년 3월 2일 18시 46분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명문대를 졸업하고 한국방송통신대에 편입하는 학생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대는 올 입시에서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이 학교 2, 3학년으로 편입한 학사편입자가 6101명(전체 편입생의 10.0%)으로274명(4.7%포인트)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학사편입자는 5827명(〃 9.0%)이었다.

이들 가운데 서울대(429명) 고려대(407명) 연세대(327명) 이화여대(275명) 서강대(97명) 등 5개대 졸업생 수는 전체 편입생의 25.2%인 1535명이었다. 이는 지난해(1251명)보다 22.7%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주요 대학 출신 편입생 증가세가 더욱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방송대 관계자는 “정보화 시대를 맞아 평생교육과 재교육이 점차 중요해짐에 따라 이미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이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얻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이 경제학과, 최용규(崔龍圭)의원이 중문과에 편입했고 가수 김흥국씨는 행정학과에 신입생으로 입학했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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