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대주교성탄메시지 "고통당하는 사람들에 자비가…"

  • 입력 2000년 12월 18일 19시 00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鄭鎭奭·사진) 대주교가 18일 성탄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그는 “고통 당하는 모든 사람에게 하느님의 자비가 함께 하고, 남북한이 화해와 협력을 통해 새롭게 민족의 앞날을 열어가기를 간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오늘날 현실이 어려운데도 “정치인이나 지도층 인사들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정치인들은 민심에 귀를 기울이고, 국민도 모든 문제를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말고 잘못된 삶을 회개해 새 삶을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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