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교재-교구 안전관리]손끼지 않게 사물함 틈새 벌려

  • 입력 2000년 12월 17일 19시 31분


‘뛰어 노는’ 것이 주 교육과정인 일부 대안유치원의 교재나 교구들은 안전에도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

서랍에 손이 끼지 않도록 선반과의 틈을 벌려 놓은 ‘안전사물함’은 기본적인 소품이다. 모형이나 장난감은 플라스틱류 대신 입에 집어넣고 빨아도 독소가 없는 목재를 사용한다.

‘전자파 방지’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전구에 불이 켜지는 크리스마스 트리는 물론 조명이 있는 스탠드에는 어김없이 접지용 코드 두 개를 별도로 사용했다.

교재로 사용하는 입체거울은 아무리 단단한 장난감을 던져도 깨지지 않는 ‘강화 유리’다. 미끄럼틀 중 높은 곳에 매달리면 안되는 곳은 세모모양으로 깎아 잡기 힘들게 했으며 모든 장식품들의 모서리는 뭉툭하게 가공했다. 의자 바닥은 엉덩이가 짓무르지 않도록 천연양모를 덧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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