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쾰른 아트페어 참가 3인展

  • 입력 2000년 12월 12일 20시 00분


지난달 5∼12일 독일 쾰른 아트페어에서 참가한 김원숙 최선호 정일 등 세명의 작가가 현지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고 돌아와 출품작으로 한자리에서 전시회를 연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예화랑에서 15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독일의 주요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는 11월 4일자와 10일자 두차례에 걸쳐 쾰른아트페어에 참신하고 작품성이 높은 작가들이 참여한 화랑으로 독일의 왁 갤러리, 쿠바 라 쿠소나, 한국의 예화랑을 지목하면서 “특히 한국측의 김원숙 최선호 정일 등 세명의 참가작가는 모두 독창적이면서 세련된 현대 미술의 언어를 공유하고 있다”고 평했다.

김원숙의 작품 ‘천개의 산’은 여러개의 산모양의 종이 위에 먹을 사용해 채색한 작품으로 하나하나의 작품속에 한국여인이 겪는 인생 희노애락의 이미지를 서정적으로 담아 큰 공감을 얻었다.

최선호는 전통적인 동양적 미감을 단순하고 간결한 미니멀리즘적 경향으로 재해석, 다홍 치자 연두 자주색 등이 갖고 있는 독특한 색감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일의 작품은 아름다운 파스텔톤 색채와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을 불러 일으키는 작품소재로 호응을 얻었다. 02―542―5543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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