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툼하게 입으세요" 철원 영하 10도 '꽁꽁'

  • 입력 2000년 12월 5일 18시 41분


철원지역의 아침기온이 섭씨 영하 10.5도까지 뚝 떨어지는 등 강원도 전역이 영하의 추운 날씨를 보였다.

춘천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지역별 아침기온은 홍천 영하 8.8도를비롯해 대관령 영하 8.7도, 춘천 영하 8.5도, 영월 영하 7.8도, 원주 영하 7도 등을각각 기록했다.

전방고지도 적근산 영하 16도, 백암산 영하 15도, 향로봉 영하 13도 등을 나타냈다.

춘천기상대 관계자는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아침기온이 영하권으로떨어졌다"며 "내일 아침기온은 오늘보다 다소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경우 4일 최저기온이 영하3.7도로 반짝추위를 보이다가 5일에는 0.9도로 5도 가까이 상승했었다. 따라서 6일 다시 기온이 급강하하면 하루사이에 4, 5도씩 기온차가 나는 셈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 형성돼 있던 기압골이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기온 변화가 심하게 나타난다”라며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권에 든 6일 이후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기자>kjs35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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