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국내 학술지 종합평가 결과

  • 입력 2000년 12월 5일 11시 58분


국내 학술지에 대한 종합평가가 최초로 실시됐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은 5일 교육부 의뢰로 두뇌한국(BK)21 사업대상 13개 학문분야의 369개 국내 학술지를 대상으로 8개월여에 걸쳐 학술지의 수준과 인용도 등을 평가, A.B.C 3등급으로 나눠 발표했다.

평가대상이 된 학문분야는 ▲국어국문 ▲국사 ▲철학 ▲경제 ▲경영 ▲행정 ▲물리 ▲화학 ▲생물 ▲화학공학 ▲기계 ▲재료 ▲전자 등이다.

☞ 국내 학술지 종합평가 결과 표

평가결과 369개 가운데 `국제적 수준 또는 국제적 수준에 근접할 수 있는' A등급은 112개(30.3%), `국내 우수 학술지'인 B등급이 146개(39.6%), `우수 학술지로도약단계에 있는' C등급은 111개(30.1%)였다.

이번 평가는 교육부가 지난해부터 BK21 사업을 추진하면서 학문 업적 평가에 대한 객관적 기준이 없어 외국자료인 과학인용색인(SCI:Science Citation Index), 사회과학인용색인(SSCI:Social Science Citation Index)에만 의존해온 관행에서 벗어나 국내 학술지 게재실적도 평가해 학문평가의 척도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됐다.

평가지표로는 세계적으로 객관성을 인정받고 있는 SCI 등에서 인용되는 빈도,발행형태, 논문 심사방법 및 편집 등도 활용됐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BK21 등 정부발주 사업에서 연구업적을 심사할 때 참고자료로 활용하는데 이어, 한국과학인용색인(KSCI)이나 한국사회과학인용색인(KSSCI) 등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이번에 평가대상이 된 13개 학문분야 이외에 영어영문학, 법학, 정치학, 교육학 등 인문사회 4개 분야와 수학.통계, 지구과학, 토목, 건축 등 자연과학 4개 분야 등 8개 학문분야에 대한 평가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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