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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1월 20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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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탄생 150주년이 되는 21일에 맞춰 서울YMCA 병설 월남시민문화연구소(이사장 김수규)가 낸 이 책은 기독교적 관점으로 월남의 일생을 조망한 기존의 전기에 비해 국난기를 헤쳐나가는 지도자의 표상으로서 그의 업적을 재평가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1850년 10월26일 충남 한산의 가난한 선비집안에서 태어난 월남은 근대화의 필요성을 자각한 뒤 서재필 윤치호 등과 독립신문 발간을 주도했고, 좌우합작 독립단체인 신간회 창설때 회장을 맡기도 했다.
저자인 전택부 YMCA 명예총무는 “정치불안과 경제한파 등으로 사회불안이 가시질 않는 이 때 월남 선생을 통해 우리 사회의 지도자들이 가져야 할 덕목과 품성이 무엇인지 제시하고 싶었다”고 집필 동기를 밝혔다.
서울 YMCA는 21일 오후 4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월남선생 탄신 150주년 기념식과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02―735―4610.
<윤정훈기자>diga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