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곽순환로 통행료 이르면 연내 인하키로

  • 입력 2000년 11월 3일 18시 39분


이르면 올해말부터 서울외곽순환도로 구리, 토평 영업소의 승용차 통행 요금이 각각 1100원에서 800원으로 낮아진다. 성남영업소와 시흥영업소의 승용차 요금은 1100원에서 900원으로, 판교영업소의 승용차 요금은 1100원에서 1000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교통개발연구원의 연구 용역 보고서를 기초로 이같은 고속도로 요금개선안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인고속도로 인천영업소는 1100원에서 900원으로, 제2경인고속도로 남인천 영업소도 1200원에서 800원으로 각각 낮아진다. 고속도로의 장거리 통행 요금은 100∼600원씩 올라 서울∼광주는 현행 1만24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서울∼대구는 1만2000원에서 1만2100원, 서울∼부산은 1만6200원에서 1만6800원이 된다. 이는 통행 거리 20㎞ 미만 구간에 대한 최저 요금 1100원, ㎞당 34.8원의 주행요율을 적용하는 현행 제도를 기본요금 700원에 주행 요율 ㎞당 36.5원으로 변경하는데 따른 것이라고 도로공사는 설명했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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